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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소설

[책 리뷰] 볼티모어의 서 (조엘 디케르)

by HSM2 2019.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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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의 서 (조엘 디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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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일

2018.12.27


목차

01장 사라진 청춘의 서

02장 사라진 우애의 서

03장 골드먼들의 서

04장 비극의 서

05장 치유의 서


한 문단만 남긴다면?

["내가 묻지도 않고 노래를 신청한건 정말 미안해. 다만 내가 예전에 알던 알렉산드라 네빌이었다면 고작 그런 이유로 무대에 서는 걸 피하지는 않았을 거야. 이유야 어찌 됐든 무대에 올라가 맘껏 노래를 불렀겠지. 널 다시 만나게 되서 정말 다행이야. 이제 다시는 널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 내가 예전에 알던 그 여자는 매일이다시피 나를 꿈꾸게 했었지만 이제는 아니야. " p.337]


짧은감상문

 책을 다 읽고 시계를 보니 새벽 3시33분이었다.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작가가 85년생이다. 바쁜 삶에 시간을 쪼개서 책을 읽는지라 시간낭비를 하고 싶지 않아 검증되지 않은 책은 사지도 읽지도 않는다. 신뢰할만한 사람의 추천, 스테디셀러, 베스트셀러 순으로 중요도를 두고 책을 선정한다. 이 책은 '충동구매'한 책이다. 선물할 책을 사기 위해 서점에 갔다가 고등학생 시절 도서관에서 '푸코의 진자'를 집었을 때 보았던 올드한 양장 커버가 눈에 들어왔다. 책을 대충 넘겨보고 가격을 봤는데 두께에 비해 가격이 너무 저렴했다. '이런 책은 사줘야 돼'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한 책이었다. 경제경영에 치우쳐 있는 독서를 하고 있는 중이고 소설은 노년에 은퇴하면 읽자고 미뤄두었던 장르인데 오랜만에 자정을 넘긴 독서를 했다. 작가의 필력과 스토리 구성이 좋았던 이유도 있겠지만 소설에는 놀라운 힘이 있었다. 글을 읽고 정보를 뇌로 전달할 뿐인데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줬다. 카페에 앉아 이 책을 읽으며 '행복하다'는 말이 나도 모르게 흘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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