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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인문

[책 리뷰]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 15분 미리듣기

by HSM2 2019.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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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15분 미리듣기


완독일

2019.12.12


목차


1부. 인지혁명

2부. 농업혁명

3부. 인류의 통합

4부. 과학혁명


킬링파트

이렇게 빼앗은 잉여식량은 정치, 전쟁, 예술, 철학의 원동력이 되었다. 그들은 왕궁과 성채, 기념물과 사원을 지었다. 근대 후기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90퍼센트는 아침마다 일어나 구슬 같은 땀을 흘리며 땅을 가는 농부였다. 그들의 잉여생산이 소수의 엘리트를 먹여 살렸다. 왕, 정부 관료, 병사, 사제, 예술가, 사색가...역사책에 기록된 것은 이들 엘리트의 이야기다. 역사란 다른 모든 사람이 땅을 갈고 운반하는 동안 극소수의 사람이 해온 무엇이다. (p.153)


기원전 221년 전 진 제국이 중국을 통일했다. 진이 4천만 명의 백성에게서 걷은 세금은 수십만 명의 상비군과 10만 명이 넘는 관료를 유지하는 데 쓰였다. 로마 제국의 최전성기에는 최대 1억 명의 백성에게서 세금을 걷었다. 그 수입으로 25만~50만명의 상비군, 1500년이 지난 지금도 쓰이는 도로망, 오늘날까지도 대형 행사가 열리는 극장과 원형극장을 만들고 유지했다. (p.156)


상상의 질서를 빠져나갈 방법은 없다. 우리가 감옥 벽을 부수고 자유를 향해 달려간다 해도, 실상은 더 큰 감옥의 더 넓은 운동장을 향해 달려나가는 것일 뿐이다. (p.177)


요약하면, 일신론은 질서를 설명하지만 악 앞에서 쩔쩔맨다. 이신론은 악을 설명하지만 질서 앞에서 당황한다. 이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논리적 방법이 하나 있다. 온 우주를 창조한 전능한 유일신이 있는데 그 신이 악한 신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신앙을 가질 배짱이 있는 사람은 역사상 아무도 없었다. (p.314)


하지만 모든 것에는 전제가 있다. 부자가 자신의 수익을 비생산적인 활동에 낭비하지 않고 공장을 새로 세우고 사람들을 새로 고용하는 데 쓴다는 전제다. 그래서 스미스는 "수익이 늘면 지주나 직공은 더 많은 조수를 고용할 것이다"라는 말을 주문처럼 되풀이할 뿐 "수익이 늘면 스크루지는 돈을 상자에 숨겨둘 것이고 세어볼떼나 꺼낼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현대 자본주의 경제의 핵심적 부분은 새로운 윤리의 등장이었는데, 이 윤리에 따르면 이윤은 생산에 재투자되어야 한다. 재투자는 더 많은 수익을 가져오고, 이것은 다시 생산을 위해 투자되어서 더 많은 이윤을 낳으며, 이 과정은 무한정 되풀이된다. (p.442)


짧은감상문

빅히스토리다. 60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은 유인원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겨우 다 읽었는데 기억 나는 내용이 거의 없다. 저자의 통찰에 놀랐던 '감정'만 기억난다. 읽은 내용들은 새로운 내용들에 밀려나 책 제목과 저자 외에는 머리에 남은게 없다. 이런 책을 읽고 무엇을 남겨야 할까? 아니 무엇을 어떻게 남겨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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