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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종교

[책 리뷰] 신의 변명 (옥성호)

by HSM2 2020.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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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변명 (옥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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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일

2020.01.14


목차

1장. 유대교와 기독교는 어떻게 다른가?

2장. 왜 유대교는 예수를 거부하는가?


킬링파트

 아무리 보아도 완전한 신이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한 모습이 한둘이 아니었다.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받았을 때도 따지고 보면 100퍼센트 인간이지 않았을까?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감히 사탄의 행동대장에 불과한 마귀가 예수를 시험하겠다고 덤볐을까? 그렇다면 예수는 100퍼센트 인간임에도 마귀를 무찔렀고, 승리의 순간 100퍼센트 신으로 바뀌었을까? 엄밀히 관찰하면 예수는 이 땅에서 꽤 자주 신성을 벗어야 했다. 그 때문에 이 땅에 사는 동안 예수가 100퍼센트 인간이었다는 결론을 내린 초기 기독교 신학자들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동시에' 완전한 신이자 완전한 인간이라는 주장은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차라리 초기 기독교 신학자들처럼 예수가 시시때때로 신과 인간 사이를 오갔다고 생각하는 것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기독교가 가르치는 교리는 그렇지 않다. 예수는 '언제나' 완전한 인간이자 완전한 신이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이치가 다 그렇듯 어설프게 푼 문제는 언제나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지금부터 삼위일체를 알아보자. 삼위일체가 무엇인지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어차피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궤변이기 때문이다. 꼭짓점이 세 개 달린 원을 그리라는 말과 똑같기 때문이다. 삼위일체가 무엇인가보다 훨씬 더 중요한 질문이 있다 바로 이것이다. 왜 삼위일체 교리가 나왔을까?

(p.124-125)


짧은감상문

재밌었다. 시원했다. 궁금했지만 교회 안에서 덕을 세워야 한다는 압박으로 차마 꺼내지 못한 말들을 꺼내줬다. 물론 이 사람 말이 틀린 것도 많고, 이미 더 똑똑한 신학자들에 의해 이미 답변이 나온 것들도 있을거다. 하지만 확실한건 지식이 늘어갈 수록 기독교의 상당 부분이 '덮어 놓고' 믿어야함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말이 안되는 것도 많고 모순도 많다. 책의 저자는 더 많이 찾아냈다. 


그런데 만약 신약이 정말 날조된 책이고, 모든 기독교인들이 거짓을 믿고 있다는게 사실이라면 신은 없거나 선한 신이 아니다. 만약 이세상을 창조한 전능한 신이 있다면 자신을 한 민족에 국한된 작은 종교로 꽁공 숨겨놓았을까? '제대로'믿는 사람을 찾는건 또다른 문제일지 몰라도, 어쨋든 '다수'가 믿는 종교가 진리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신이 전능하고 선하다면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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