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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종교

[책 리뷰] 지렁이의 기도 (김요한)

by HSM2 2020.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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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의 기도 (김요한)

 

완독일

2020.04.25


목차


프롤로그

01. 기도할 수 있음에

02. 기도공부

...

24. 포레스트 검프처럼

25. 기도가 거절된 이후의 삶

에필로그


킬링파트

얼마 전 우리 회사에 평소 가깝게 지내는 K 목사님이 다녀갔다. K 목사님은 한국 여성으로 오래전 독일에서 교육학 박사를 취득하고 그곳 중고등학교에서 교목 생활을 하며 주일에는 독일교회에서 설교 봉사를 한다. 그녀가 섬기는 교회에는 100% 독일인들이 출석한다. 그날 K 목사님이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제가 한국에 들려 한국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때마다 참 생소하게 느껴지는 모습이 있어요. 독일교회에서는 주일 예배 시간에 개인을 위한 기도를 결코 드리지 않아요. 독일 그리스도인들은 예배 시간에 오직 정부와 나라를 위한 기도만 해요. 왜냐하면 그들이 생각하기에, 나라가 바로 서고 정부가 제 역할을 수행하면 개개인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국가가 책임질 것이라는 철학이 있기 때문이에요. 현대 제가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교회에서 예배를 드려보면, 한국 그리스도인들은 전부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기도한는 것 같아요. 참 불편한 풍경이에요." (p.268)


오래전 소련의 스탈린이 교회를 비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교황에게 군대가 몇 사단이나 있느냐?" 그러나 스탈린이 잘 몰랐던 것이 있다. 다름 아닌, 예수님께서는 지금 당장에라도 하나님께 간구하여 동원할 수 있는 "열두 영"도 더 되는 하늘 군대가 있었다는 사실 말이다. 여기서 "영"(레기온)은 로마의 1개 군단을 뜻한다. 예수님 당시 로마 군단은 6천 명 내외로 편성되었다. 따라서 12개 군단에 해당하는 천사 부대의 규모는 대충 잡아도 72,000이 넘는 숫자다. 우리가 한국사회를 어지럽히는 악한 영의 세력들을 하나님께서 결박하도록 기도하기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막강한 군대를 보내셔서 한국사회를 어지럽히는 사탄의 세력을 일소하시고 우리사회를 새롭게 하실 것이다. (p272)


짧은감상문

목회를 하시다가 교계와 목사들에 대한 실망으로 기독교를 떠나려다가 하나님의 강권하심으로 현재는 '새물결플러스'라는 출판사를 운영하고 계신 김요한 목사님의 이야기다. 새물결플러스는 당산에 있다가 지금은 애오개 근처로 이사했는데,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곳과 아주 가깝다. 김요한 목사님이 작년부터 진행하고 계신 '바이블 클래스'라는 강의를 나도 듣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라 잠시 중단되어 있다. 강의를 듣고 있으면 '이분은 천재인가' 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영적인 세계를 깊이 경험하신 것과 더불어 초월적인 수준의 방대한 성경지식도 갖고 계시다. 영적인 체험이 많으면 '경험한 것'에 치우쳐서 말씀을 '연구하는 것'에 소흘할 수 있는데 균형을 이룬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신기한 책이었다. 보기 힘든 책이랄까. 부흥사 수준의 간증과 신학자 수준의 강해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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