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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시&에세이

[책 리뷰] 숨결이 바람 될 때 (폴 카라니티)

by HSM2 2020.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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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 될 때 (폴 카라니티)

 

완독일

2020.04.15


목차


1부. 나는 아주 건강하게 시작했다

2부. 죽음이 올 때까지 멈추지 마라


킬링파트

"폴 여기서 2밀리미터를 더 깊이 자르면 어떻게 되겠나?"

그가 한 곳을 가리키며 말했다. 

나는 신경 구조를 머릿속에 떠올렸다. 

"겹보임(double vision, diplopia)가 생기나요?"

"아니 락트인 증후군(locked-in syndrom) 상태에 빠지지" 2밀리미터를 더 자르면, 환자는 눈을 깜빡이는 것 말고는 완전한 마비 상태가 된다. 담당의는 현미경에서 고개를 들지 않은 채 말했다. "내가 이걸 아는 건 이 수술을 하면서 세 번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일세" (p.134-135)


짧은감상문

죽음을 앞둔 그는 결국 문학을 읽었고, 글을 썼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글을 썼다. 그의 아내는 그가 세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했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브레이킹베드라는 미드가 생각났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무언가 남기기 위해 애썼던 것 같다.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내가 그의 책을 읽는 것을 보면 그는 목적을 이뤘다. 


죽음에 대해 '진짜'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수많은 죽음을 간접적으로 엿보았지만, 이정도로 실감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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