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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경제&경영

[책 리뷰] 차가운 자본주의 (윤루카스)

by HSM2 202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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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일 20240802

 

1. 하이라이트

- 인간의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속성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인간이 따뜻하고 선한 존재라는 걸 믿고 법을 만들면, 반드시 망하기 마련이다. 인간은 악하고 돈을 사랑하는 존재라는 걸 믿고 법을 만들어야 한다. 

 

- 에픽테토스는 재한된 재화로 욕망을 충족할 수 있는 세상이 모든 경제학자의 꿈이라 하였다. 

 

- 임대 아파트가 시그니엘보다 살기 좋은가? 공기업이 대기업보다 돈을 잘 버는가? 인간은 자기 것 아니면 관심 없다. 국가가 땅을 개발해야 할 동기가 어디 있는가. 그딴 거 없다. 개발했다가 망했을 때 무슨 책임을 지는가. 아무도 책임 안 진다.

 

- 전세는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그 전세를 제공하는 다주택자들은 싫다는 인간들을 보고 있자면, 그냥 확 뒈져버리라는 말이 하고 싶을 만큼 멍청하고 한심하여 인간 취급도 하지 않는다. 

 

- 달에 300만 원 버는 이도 과소비만 하지 않으면 재산이 꽤 쌓인다. 그 과정에 행복은 저절로 따라온다. 자본주의 사회의 정점만 바라보게 하며 분노를 부추기는 이들을 멀리하라. 

 

- 국가는 이 메커니즘을 교모하게 이용한다. 40년 전 회사원의 월급이 13만 4천원이었다는 것을 아는가? 그런데 국가는 40년 전에 빚을 지고 이제야 값는다. 한 달 내내 죽어라 일해야 값을 수 있는 돈이 13만 5천 원이었는데, 40년 동안 화폐가치를 살살 녹이고 지금 값는다. 

 

- 그러나 새겨들어라.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어제 못했던 일을 오늘 할 수 있는 것에서 오는 것이지, 하등 쓰잘데기 없는 과시용 재화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 그렇게 괜찮은 급매를 끌어내어 기록한다. 다른 중개사무소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급매를 이끌어낸다. 이 짓거리를 하루 종일 죽어라고 하면, 꽤 괜찮은 급매 리스트가 완성된다. 

 

- 그러나 돈 받은 만큼만 일하겠다는 그 태도가 가난으로 처박히는 지름길이며..

 

 

2. 생각

불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친 청년의 이야기다.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친 주장들이라고 생각된다. 사실 나는 동의하는 관점이고 틀린말은 없는데, 반대편의 이야기도 맞을 수 있다는건 간과한 것 같다.

 

정답은 양 극단에 있지 않다. 중간 어딘가에 있다. 그리고 중간 어딘가에 있는 사람들은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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